7월 몽골선교 기도편지 (손명목 권명희 선교사)
고국의 장마와 폭염의 소식을 듣고 몽골 동역자님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이번 한 주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참 생소하지만 몽골에서 장마라는 단어를 몇 년전부터는 사용해야할만큼 6-8월까지 국지성 폭우 같은 비가 내려 배수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몽골의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아파트의 지하차고등 저지대의 차고가 물에 잠기는 일들이 자주 생겨지는 어리둥절한 현상에 지구 온난화 현상을 요즘 몽골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열어놓은 창문을 춥다고 닫는 일까지 생겨지고 말입니다.
염려되는 기후완 달리 사람들은 많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활력을 한국인들이 가지고 온 부분도 많아 뿌듯하고 말입니다.
울란바타르 시내를 다녀보면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려서 참 많은 관광객들과 단기선교팀이 들어왔구나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선 계절적으론 1년 중 제일 좋은 시기인데 선교사들에겐 신경 쓸 일과 몸은 더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한 것이 지금입니다.
올해 들어 징기스칸 공항 이미그레이션에서 관광객이 아닌 분들에게 입국을 거부하는 일이 계속 생겨서 선교팀의 입국이 거부될까봐 조마조마하게 입국 심사를 지켜봐야하기도 하고 해서 말입니다.
제 거주비자 문제는 동역자님들이 계속 기도해주셔서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6개월자리로 주어지긴 했지만 일단 해결이 되었습니다.
2025년엔 순조롭게 나올거라 기대하면서 나온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몽골 장로교 신학교도 방학을 맞아 각기 주어진 교회에서 신학생들이 여름 사역을 이어가고 있고 신입생 모집과 8월말에 시작된 새 학년을 준비하며 보내고 있고 신학교재 번역 출판 사역 또한 번역자가 모자라는 것으로 인해 생각보다 지연되긴 하지만 동역자님의 기도와 섬기심을 통해 꾸준히 발간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몇권의 교재가 번역 작업의 마지막 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고요.
월요 몽골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신학 강좌는 특강 위주로 8월말가지 보내게 되는데 다음주엔 조수문, 강경운목사님께서 오셔서 목회에 대하여 강의를 하시게 되고 박광희전도사님께서 주일학교 교육 강의를 하시게 됩니다.
9월초에 월요 신학강좌가 개학을 하고 이어서 10월초엔 최재호목사님께서 오셔서 내적 치유세미나를 봄에 이어서 다시 하시게 됩니다.
섬겨 주시는 경산성광교회, 약목교회, 대구 성일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몽골 교회 목회자들에겐 정말 유익하고 좋은 시간들이 될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준비들로 인하여 사전 등록 신청을 받았는데 많은 목회자들이 등록을 하고 기대하면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주님안에서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리며 하반기 신앙생활에 힘을 얻게 되었고 교회가 한몽장학회를 통해 검기고 있는 몽골 목회자 자녀들이 포함된 대학생들과 신학생들을 지난 학기에도 잘 후원을 했고 새 학년에도 더 많은 대학생들을 후원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 하고 있습니다.
시골 교회 목사님 가정에 제공한 말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자녀들의 학비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소식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고요.
작은 섬김이지만 몽골의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일에 쓰임이 되고 있다는 행복감을 가지고 이일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저희 성도들 가운데 방학을 맞아 가족 방문, 선교보고등등으로 많이 출국을 하셔서 비어진 예배의 자리를 몽골로 여행오신 분들과 단기선교팀이 함께 해주셔서 새로운 만남이 있는 예배의 즐거움도 누리고 있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지겨울 정도로 계속 부탁드리는 기도 제목인데 저의 고산증을 위해 잊지마시고 기도부탁드립니다.
당장 계속되고 있는 여름 단기선교팀을 섬기는 일과 몽골에서 남은 선교사로서의 모든 사역들을 영육이 더욱 강건한 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실 때마다 55초씩 꼭 두 손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복된 소식,
하나님 나라가 잘 세워져 가는 몽골 소식을 또 전해 드리기를 기대하며 동역자님들의 삶의 모든 자리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몽골에서
손명목, 권명희선교사 드림